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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1300만원대 고분양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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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욱 기자
기사입력 2021-01-21

▲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은 본기사와 관련 없음     ©로컬투데이

 

[로컬투데이=세종]주영욱기자/ 세종시가 올해 첫 분양하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 분양가를 공개하자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6-3생활권에 1월 말 분양을 앞둔 단지로 금호산업, 신동아건설 등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주상복합 민영주택이다. 공급물량은 총 1350세대로 22일 입주자모집 공고가 예정돼 있다. 

 

세종시는 지난 20일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분양가를 시 출범 후 역대 최고액인 1300만원대(3.3㎥기준)로 책정해 공고했다. 세종시는 현재 지난해 국회세종의사당 등 각종 개발 호재를 업고 분양된 아파트  모두가 완판되면서 지난해 전국 최고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의 고분양가 공개로 세종시가 건설사들의 이익만 챙기며 방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됐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2018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예정지역 건축·주택 사무’를 이관은 직후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건축·주택 사무를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를 뒤집는 고분양가 책정에 원성을 사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분양가 책정을 위해 지난 19일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대한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고, 3.3㎡당 평균 분양가격 상한금액을 H2블록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분양가 상승 이유로 세종시는 높은 택지가격, 건축비 상승, 지질에 따른 공사비와 토목공사비용 등을 들고 있다. 

 

그렇지만, 세종시의 입장과는 달리 실수요자들은 1300만원대 ‘고분양가’로 체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고분양가로 논란이 된 1-5생활권 주상복합 분양가격(1145만원)보다 상한금액이 더 높다.

 

이는 세종시가 이번에 결정한 민영주택 분양가격은 세종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종전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 분양 가격은 2010년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3.3㎡당 639만원을 시작으로 2019년 7월 4-2생활권 3.3㎡당 1200만원으로 급등했다. 10년 사이 분양가격은 두 배 이상 오르고 분양을 받지 못한 무주택 서민들은 웃돈을 주면서 집을 사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주상복합의 고분양가는 관내 다른 단지와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018년 공급된 인근 단지인 6-4생활권 마스터 힐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원 선이다. 또 지난 2020년 10월 분양을 마친 1-1생활권 한림풀에버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132만원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과 논란에 대해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토지가격 등 다른 요인에 대한 상승을 고려해도 1300만원대 분양가는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문제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각종 호재 속에서의 세종시 아파트는 외부 세력 들이 몰려 완전 분양될 것이 뻔하다"라며 "결국 세종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내집 마련이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양가 현실화와 일반 공급 물량 확대와 같은 현실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라며 "올해도 아파트 분양 완판속에 정주민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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